어제 다이빙도 귀찮고 해서 동내 한바퀴 순찰을 돌다 전등불 없이 사는 몇몇 가구를 보고 전등 설치해 준다고 했더니 돈이없어 못한다고 하더군
그래서 Captian Kim money all pay...free service 손짓 발짓 했더니 좋와서 죽드라.....
약속한대로 전기재료를 거금(?) 1200페소(한화 30,000원정도)들여 구입해서 낮에 찾아가서 설치 해줬어요
한낮이라 더웠지만 야자나무 밑에 오두막을 지어놓고 생활하는 곳이라 그리 덥진 않았어요
손짓 발짓 해가며 데모도 시키는데 여간 답답.....
끝나고 나서 전등불이 들어오니 무척 좋와 한답니다.
밥솥,냉장고등 가전제품은 꿈도 못꾸고 오직 전등만 켜고.....그래도 그게 어딥니까? 이제껏 해만지면 컴컴한데 살았는데.....
이렇게 오늘 하루를 보냈답니다.
필리핀 서민들이 생활하는 오두막 스타일의 집들(창문,천장,주방이 따로 없어요)
전기설치중
전등스위치 설치중(벽은 얇은 대나무를 엮어서,방바닥을 대나무를 쪼개서 만들었어요...청소하긴 좋내 ㅋ ㅋ )
옆집으로 이동하여 설치중
전등불이 들어오고 좋와하는 가족들(사진 찍자고 하니 기꺼히..창피한것이 없이 그대로 보여주는 순박하고 행복한 사람들 입니다
이 친구는 킹덤보트맨 인데 전등선이 너무 가늘고 전등불이 너무 어두워 새로 가설해 줬슈
아직 전기 설치해 줄곳은 많치만 담 기회가 된다면 한국에서 준비해 가지고 와야 겠어요(재료가 넘 비싸서 돈이 많이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