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릴로안에 태풍이 다녀갔습니다.
릴로안은 강타한 건 아니었지만,
세차게 내리던 비와 모든 것을 다 날려버릴 듯한 바람이 바다를 한바탕 뒤집었네요.
(옆 동네 방카들도 릴로안 앞바다로 피난 오고 난리가 난리가 아니었답니다..)
태풍 후의 릴로안의 바다는 온갖 나무더미와 코코넛 더미로
마치 바다의 길이라도 난 것 같이 거대한 더미들이 생겨났네요..
킹덤 앞 비치도 스태프들이 열심히 쓸고 줍고 치우고....
얼마 뒤면 어디론가 떠내려가 금방 사라질 부유물들이지만,
언제나 태풍 뒤의 부유물들은 거대하고 놀랍습니다.
내일 슈퍼 태풍이 세부를 강타한다고 하는데....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에요.
부디 우리 리조트는 물론.....
릴로안 전체의 큰 피해 없이 조용히 지나가 주길 바랄 뿐 입니다.